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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22:1-15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10-20 07:22
Views
1249
2023년 10월 20일(금, 1800)
출애굽기 22:1-15절

가축을 도둑질하면 소는 한 마리에 다섯 마리, 양은 한 마리에 네 마리로 갚아야 한다. 짐승을 끌어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했다면 가장 좋은 작물로 배상해야 하며, 남의 밭을 태워도 배상해야 한다. 맡긴 물건이나 짐승을 도둑맞았을 경우, 맡은 자가 결백의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 배상해야 한다.

5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자기의 짐승을 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하면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할지니라

율법은 도둑질에 대한 형벌과 배상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도둑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도둑질은 자신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죄악이다. 밤에 도둑이 침입하는 것을 보고 쳐서 죽이는 행위는 정당방위로 여겨졌다. 하지만 낮에는 상황이 다르다. 적절히 대처할 수 있고, 소리를 쳐서 도움을 청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발적 사고로 입힌 피해를 배상해야 할 경우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하라고 명하신다. 징벌 차원에서 더 많은 양으로 배상할 필요는 없지만, 피해 입은 사람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웃에게 맡긴 물건이 없어지면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 가능성은 두 가지다. 도둑맞았거나 배신하여 물건에 손을 댄 경우다. 하지만 물건을 맡았던 자가 손대지 않았다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다면 더는 의심하지 말고 사실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도둑맞았다면 맡긴 사람에게 배상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빌려 온 짐승이 상하거나 죽으면 주인이 함께 있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배상 여부가 결정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웃의 재산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소종하게 여기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오늘 나열된 갖가지 배상법은 의도치 않게 불미스러운 일로 방생한 재산 피해가 관계를 깨뜨리는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둑을 맞거나 불이 나거나 소나 양이 죽거나 다치는 일들은 조심한다고 해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일 때문에 서로 의심하고 비난하느라 관계가 깨지면 공동체가 무너진다. 재산보다 관계가 더 중요함을 잊지 말자. 어찌하든지 사랑으로 감싸고 공동체를 지켜나가자.

살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나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아픔을 겪을 때도, 상처를 줄 때도 있습니다. 참으로 마음이 무거워 비난이 먼저 나옵니다. 하지만 하나님! 하나님 나라와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며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동체를 세워가라고 하신 말씀을 되새기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오니 지혜를 주옵소서. 회복을 허락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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