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일(수, 1810)
출애굽기 28:1-14절

하나님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으로 세웠다. 그리고 거룩한 옷을 지어 그들이 거룩하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했다. 제사장의 옷을 위하여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를 만들어야 했다. 에봇에는 호마노 두 개를 두고 각 호마노에 이스라엘의 12명의 이름을 각각의 여섯 이름씩 기록했다.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하나님은 아론과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제사장들이 입을 옷을 특별히 제작하게 했다.
하나님은 왜 제사장들이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했을까?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시다. 결코 가볍게 업신여김을 받을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이 하나님께 나아올 때마다 자신의 거룩함을 확인하고 구별된 모습으로 나오기를 원하셨다.
이 말씀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하나님을 부를 때 우리의 모습은 비참할 때도, 죄에 물들어 넘어졌을 때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하고 죄 된 모습을 보여도 사랑의 손을 내밀어 우리를 건져주신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경배를 드린다.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다”라는 말씀을 기억한다.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우리는 이제 제사장으로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거룩한 옷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서 행하는 모든 착한 행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고 그분의 의를 덧입어 하나님 앞에서 행하자.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행하시는 모든 선함을 선한 말로 드러내자.

거룩이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내가 내 힘으로 거룩해질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예수의 의를 덧입어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의 의로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또한 내 안에서 행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힘입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습니다. 주님이 말하게 하시는 대로 말하고 행하겠습니다.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