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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29:1-18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11-04 08:58
Views
1086
2023년 11월 4일(토, 1813)
출애굽기 29:1-18절

제사장 위임을 위해 어린 수소 하나, 흠 없는 숫양 둘, 무교병, 기름 섞인 무교 과자 등을 가져온다. 회막문에서 그들을 씻기고 제사장 의복을 입히고 관유를 머리에 붓는다. 수송아지는 속죄제로, 숫양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번제로 드린다. 이렇게 그들에게 맡긴 제사장 직분은 영원한 규례다.

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하나님은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셨다. 그들의 직분은 하나님이 정하셨기에 누구도 바꿀 수 없다. 하나님이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운 이유가 있을까?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도 특별한 사람들이었을까? 아론과 그 아들들이 특별한 자격을 가졌거나 우수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제사장으로 세워진 이후 아론의 두 아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다 죽임을 당하였고, 아론도 금송아지를 만드는 잘못을 범했다. 이들은 세운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부르심과 특별한 은혜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믿음과 구원과 직분도 다르지 않다. 아무도 자신의 자격과 공로로 구원과 직분을 얻지 못한다. 그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아시고, 사랑하시고, 택하시고, 부르셨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기보다는 나를 먼저 바라보다가 넘어지기를 반복한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겠다는 조바심이 있다. 열심히 하려고 의욕을 앞세우다 다른 이에게 아픔을 주기도 한다. 나를 너무나도 잘 아시는 하나님! 초라한 저를 너무나 잘 아시지만 부르시고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내 능력의 초라함에 고개 숙이지 말고,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일어서자. 내 조바심이 아닌, 하나님의 넉넉함을 내 마음에 채우자. 조바심을 버리자. 하나님이 하신다고 믿음으로 고백하고 따르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저를 세웠음을 기억합니다. 내 힘으로 주를 기쁘시게 하려는 욕심과 조바심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더욱 기도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택하시고 부르신 것도 하나님, 모든 일을 이루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저 믿고 성실하게 하나님 앞에 서 있겠습니다. 믿음으로 고백하고 주님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3-11-04 09:40

    우리의 믿음과 구원과 직분도 다르지 않다. 아무도 자신의 자격과 공로로 구원과 직분을 얻지 못한다. 그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아시고, 사랑하시고, 택하시고, 부르셨다.ㅡ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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