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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출애굽기 40:17-38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3-12-04 08:34
Views
1343
2023년 12월 4일(월, 1838)
출애굽기 40:17-38절

출애굽한 지 둘째 해 첫째 달 1일에 성막을 세운다. 모세는 성막의 지성소에 증거궤를 들여놓고, 성소 북쪽에 떡 상과 진설병을, 남쪽에 등잔대를, 휘장 앞에 금 향단을 놓고, 회막 바깥에 번제단과 물두멍을 놓는다. 뜰에 포장을 치고 휘장을 달아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역사를 마친다. 성막이 세워지자 구름이 덮이고 모세도 성막에 들어갈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다. 백성은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하고, 구름이 떠오지 않으면 행진하지 않는다. 낮에는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르고, 밤에는 불이 구름 가운데 있었다.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성막이 건축되고 구름이 성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했다. 그리고 구름이 떠올라 이스라엘 백성이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떠오르는 날까지 기다렸다. 언제까지 기다렸는가?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 무한정 기다려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셨을까? 기다림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이다. 활발하게 일이 진행되고 성공이든 실패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으면 사람들은 열심히 움직인다. 그런데 기다림의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된다. 자기 역할이 제한되면 사람은 불안해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기다림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한 필수 훈련이다.

기다릴 때 사람들은 믿음에 시험을 경험하게 된다. 기다림은 믿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신뢰가 없다면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조급한 마음이 기다리지 못하게 하고 선택을 강요한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나를 인도해달라고 기도하면서도 기다림은 익숙하지 않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더욱 매달리자. 기다림이 익숙하지 않지만,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는 법을 삶에서 배우자. 조급하고 미련함이 내 안에 있음을 기억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수록 더욱 기도하자.

하나님! 때로 기도와 내 마음이 따로 움직임을 경험합니다. 순간 제 안에 조급한 마음이 들어차면, 선택해야겠다는 강박에 놓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구름 기둥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이 나와 함께 하고 있음 기억하겠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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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도목사 | 06:07 | Votes 1 | Views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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