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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히브리서 9:1-10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1-19 08:23
Views
1184
2024년 1월 19일(금, 1877)
히브리서 9:1-10절

첫 언약에도 예법과 성소가 있다. 제사장들은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고, 둘째 장막인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 들어가 피로 속죄제를 드린다. 장막에서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의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다. 이는 개혁할 때까지 잠시 맡겨둔 육체의 예법이다.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에서 드리는 제사를 통해 당신과 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하셨다. 성막의 여러 가지 기물이나 제사드리는 방법, 제사장들이 지켜야 할 규례 등 성막의 제도는 질서 있고 엄격했다. 그렇게 엄격한 질서를 철저하게 지켜야 죄를 씻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다는 것은 성막의 한계를 보여 준다. 성막의 한계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성소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었다. 그조차 그 자신과 백성의 허물을 위해 피를 드리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그런데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을 활짝 여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 성막이 사람을 온전히 깨끗하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막 제도의 효력이 외적 정결에 그치기 때문이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개혁의 때까지’ 한시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성막 시대에는 제의 예식에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려도 그것이 제사드리는 자의 양심을 온전히 깨끗하게 하지 못했다. 모형이요, 상징이기 때문이다.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를 아무리 많이 죽여서 제물로 바친다 해도, 모든 규례를 철저히 지켜서 제사를 완벽하게 드린다 해도 온전하게 될 수 없다는 것은 한시적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것으로는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해질 수 없다. 나를 온전하게 하는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자. 그 보혈을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오늘도 담대히 나아가자.

예수님의 보혈로 새 생명을 얻은 이 몸은 예수님 안에 있을 때에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살겠습니다. 은혜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의 손으로 저를 덮어주시고, 주님 안에서 풍성한 하루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4-01-19 09:39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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