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5일(목, 1882)
히브리서 10:26-39절

모세의 법을 어긴 사람도 죽었는데, 하나님 아들을 짓밟고 성령을 모독한 사람이 받을 형벌이 더 무거운 것은 당연하다.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지난 날들을 기억하고 담대하면 큰 상을 얻는다. 하나님 뜻을 행한 후 약속된 것을 받기 위해서는 뒤로 물러가지 말고 믿음으로 인내해야 한다.

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37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았음에도 죄를 범하는 자들이 있다. ‘짐짓 죄를 범한즉’이라는 말은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죄를 가리킨다. 모세의 율법을 폐한 자도 죽음의 형벌을 받았으니,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정하면 그보다 더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하시는 손에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자각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고난 가운데 놓일 수 있다. 그러나 그때를 잘 견뎌내야 한다. 상급을 바라며 그 처음 신앙으로 담대함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성도들이 고난과 박해 때문에 뒤로 물러가면 안 되는 이유는 주님이 곧 오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자가 된 순간부터 물러날 수 없는 싸움에 몰입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이다. 이 인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잠깐 후면 오실’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다.

신앙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그 자리에 멈추지 않고 퇴행한다. 그래서 실수가 있어도, 넘어지더라도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신자들은 이 땅을 위해 사는 자들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자들이다. 나무가 생명을 얻기 위해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을 향해 뻗어 가듯이 우리는 고난을 견디며 나아가야 한다. 진리를 아는 성도는 땅의 소망을 넘어 영원한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 신앙의 여정에 고난이 찾아올지라도 믿음을 잃지 말자. 더욱 인내하며 담대하고 의연하게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자.

답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 답이 없는 것은 아님을 믿습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하나님이 보이실 것을 의지하며 소망을 갖습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임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낙담하지 않고 소망 중에 인내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