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일(목, 1888)
히브리서 12:14-29절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나 쓴 뿌리가 난 사람이 없게 하고, 음행하는 자나 망령된 자처럼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살펴야 한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그리고 그분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님의 때에 이르렀다. 우리는 말씀하신 분을 거역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

저자는 모세가 율법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장엄하게 묘사했다.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한 백성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두려움에 휩싸였다. 독자인 성도들이 이른 곳은 시내산이 아닌 시온산, 곧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이다. 시온산에 수많은 천사와 하늘의 장자들의 집회와 온전하게 된 의인들이 예수님의 피 앞에 나왔다. 마치 하나님이 벌이신 축제를 묘사한 듯하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새 언약의 피로 정결해진 자들이며,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은 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나님이 땅에서 하신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에게 땅이 진동할 만큼 진노하셨듯이, 하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하늘과 땅이 진동하실 만큼 진노하실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은혜로 받았으니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라고 명한다.

옛 언약을 상징하는 시내산과 새 언약을 상징하는 시온산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시내산이 아닌 시온산, 곧 하늘의 예루살렘이다. 우리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통해 모든 신령한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그러니 마땅히 새 언약 백성으로서 범사에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자. 범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높이자.

시온산 곧 하나님이 계신 하늘의 예루살렘을 바라고 향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사랑이 풍성한 하나님께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예배하며, 범사에 감사가 제 입에서 흘러나와 주님을 높이며 살겠습니다. 저의 마음을 다스려주옵시고, 저의 생각과 행동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