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6일(화, 1892)
사사기 1:11-21절

갈렙은 드빌을 점령하는 자에게 그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한다. 웃니엘이 그 땅을 점령하고 악사를 아내로 맞이한다. 유다는 철 병거가 있는 골짜기 주민은 쫓아내지 못했다. 갈렙은 헤브론을 차지하고, 베냐민은 예루살렘의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해 그들과 함께 거주한다.

19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헤브론은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분배받은 기업의 일부이다. 그 근방에 있는 드빌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기에 갈렙은 그곳을 점령하는 자에게 자신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에 갈렙의 조카인 웃니엘이 그곳을 점령하고 그들은 결혼한다. 유다는 시므온 지파와 합세하여 스밧을 진멸하고, 그곳을 호르마라고 부른다. 추가로 가사, 아스글론, 에그론 지역도 점령한다.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하셨기에 그들은 산지 거민을 쫓아내고 승리한다. 그런데 그들은 골짜기의 주민들은 쫓아내지 못했다. 철 병거 때문이다. 갈렙은 다르게 행한다. 갈렙은 헤브론에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낸다. 이것은 유다 지파의 신실하지 못한 모습과 대조된다. 갈렙은 그 어떤 장벽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다는 믿음으로 승리를 얻는다. 갈렙의 승리와 대조적으로, 베냐민 지파는 정복이라는 도전 대신에 편안한 공존을 선택한다.

갈렙을 제외한 유다 군사들은 땅을 완전히 점령하는 일에 실패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가나안 족속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 것이다. 그러나 철 병거 때문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면 부분적인 승리 또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처음부터 이스라엘이 실력과 능력이 있어서 가나안을 점령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이는 승리는 요원하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의 길과 부닥쳐오는 세상의 저항 속에서 갈등하고 타협하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승리도 없음을 신뢰합니다. 선택의 순간에 연약해지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적당한 타협으로 공존하려고 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의지하여 주의 길을 가려고 하오니 도와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