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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8:22-35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2-26 08:18
Views
911
2024년 2월 26일(월, 1909)
사사기 8:22-35절

왕이 되어 달라는 백성의 요구에 기드온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신다고 답한다. 그러나 백성에게서 받은 금으로 에봇을 만들고, 백성은 그것을 음란하게 위한다. 기드온이 칠십 명의 아들을 낳고 첩에게서 아비멜렉을 낳는다. 기드온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다시 바알을 따라가 음행한다.

22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기드온이 왕들을 죽이고 돌아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기드온은 왕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당연하고 겸손한 반응이다. 그렇게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한계가 곧 나타났다. 그는 백성에게 금귀고리를 걷어 에봇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만들었다. 그는 많은 군주가 그랬던 것처럼 승리의 표식을 남기고 싶었을 것이다.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기드온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사사였고, 그가 살아 있는 40년간 이스라엘에 평화가 이어졌다. 기드온에게는 70명의 아들이 있었다. 기드온이 죽자마자 이스라엘은 빠르게 하나님에게서 돌아섰다. 음란하게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기억하지도 않았고, 위대한 가문을 후대하지도 않았다.

분명 기드온은 이스라엘 역사에 손꼽히는 사사였다. 그는 겸손하고 용감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했다. 하지만 그도 역시 인간이었고, 죄와 유혹에 자유롭지 못했다. 신앙의 영웅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자들이었다. 모두가 혈기와 감정과 죄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었고, 때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곤 했다. 우리를 매일 유혹하고 공격하는 죄가 있다. 죄의 유혹과 공격에 넘어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한다. 교만해지는 모든 요소에 내가 있음을 기억하자. 나를 드러내는 순간 곧 넘어지게 됨을 잊지 말자.

하나님 언제나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옵소서. 저에게 모든 혈기와 감정에 얽힌 연약함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님께서 지켜주실 때 저는 안전함을 느끼며, 온전히 하나님만 높임 받을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넘어지려는 모든 순간에 일깨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넘어지지 않고 주님을 굳게 붙잡고 서 있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4-02-26 09:38

    교만해 지는 모든 요소에 내가 있음을 기억하자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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