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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11:12-28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3-04 07:53
Views
750
2024년 3월 4일(월, 1915)
사사기 11:12-28절

암몬 왕은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점령한 그들의 땅을 이제 평화롭게 돌려 달라고 한다. 입다가 그 땅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당시 아모리 족속이 점령했고, 하나님이 그들을 쫓아내셔서 이스라엘이 300년간 거주했다고 반론한다. 그러나 암몬 왕은 그 말을 듣지 않는다.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암몬 왕은 출애굽 때부터 이스라엘이 자기 땅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으니 돌려달라고 주장한다. 이는 힘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뺏으려는 명분에 불과했고, 사실에 근거한 주장도 아니었다. 암몬 왕의 억지 주장에 대해 입다는 명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반박한다. 이스라엘은 에돔과 모압 땅에 들어가지 않았고, 먼저 전쟁을 시작한 시혼의 군대를 격파하고, 요단 동편에 차지한 땅은 아무리 족속의 땅이 전부라는 것이다. 또한 입다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언했다. 입다와 암몬 왕이 가지는 가치의 차이는 명확했다. 입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의의 입장에서 판단했고, 암몬 왕은 탐욕과 힘의 논리로 결정했다. 사실 이런 입장의 차이는 결코 좁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타협할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입다와 암몬 왕의 대립과 다툼은 서로 다른 가치를 가졌음을 보여준다. 입다는 분명한 사실과 하나님의 의를 가지고 말하고 있고, 암몬 왕은 힘의 논리로 자기 탐욕을 충족시키고자 거짓 주장을 펼쳤다. 어쩔 수 없다. 결국 우리가 세상에서 부딪치며 살아갈 때, 의지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와 진실이다. 세상의 힘이 때론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며 의와 진실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의와 진실이 무엇인지 나타내실 것이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결국 이기게 하실 것이다. 충실하게 하나님 편에 서자.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자.

하나님! 언제나 욕심에 눈이 멀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욕심이 내 마음을 차지하면 선도 결국 악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 안에서 자족하며 주를 높이며 오늘을 보내고자 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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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08:52

    세상의 힘이 때론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며 의와 진실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의와 진실이 무엇인지 나타내실 것이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결국 이기게 하실 것이다.ㅡ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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