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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12:1-15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3-06 06:32
Views
1130
2024년 3월 6일(수, 1917)
사사기 12:1-15절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암몬 자손과 싸우러 갈 때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며 싸움을 건다. 이에 입다는 길르앗 사람을 다 모아 에브라임과 싸우고, 또 길르앗 사람들은 도망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요단강 나루턱에서 죽인다. 입다에 이어 입산, 엘론, 압돈이 사사가 된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시비를 걸었다. 왜 암몬 자손과의 전투에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냐는 것이었다. 그들은 입다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위협했다. 입다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비난하고 반박했다. 이 갈등은 내전으로 번졌다. 기드온이 자신을 낮춤으로 싸움을 피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모아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승리했다.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강 나루턱을 건너려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쉽볼렛/십볼렛’이라는 발음으로 색출하여 죽였다. 입다의 뒤를 이어 베들레헴 사람 입산이 사사가 되었다. 입산은 아들 30명과 딸 30명이 있었는데, 딸들은 모두 타국으로 시집보냈고 아들들은 타국에서 데려온 여자들과 결혼을 시켰다. 이후 엘론에 이어 사사가 된 압돈 역시 비슷한 권세를 누렸다. 압돈의 아들과 손자 70명은 모두 어린 나귀를 타고 다녔다. 이것은 상당 부분 그가 왕처럼 누리며 살았음을 나타낸다.

사사 입다가 암몬과 치른 전쟁에서 승리하고 딸을 희생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에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의 적으로 인한 위기였다. 동족 간의 내전이 발생했다. 사사 시대의 비극적 내전은 지파 간에 발생한 주도권 다툼 때문이었다. 그 다툼은 자신만 높아지려는 교만함과 상대방의 인격을 모욕하는 악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분노로 대응했고 이는 더 큰 비극으로 번졌다. 분열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하게 엎드리자. 자존심으로 나를 높이려 하지 말고, 자존감으로 나를 더욱 낮추며 살자.

하나님이 내 안에, 그리고 제가 하나님 안에 늘 거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나를 겸손히 낮추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 안에 풍성함을 누리며, 그 풍성함을 흘려보내 더욱더 풍성해지는 삶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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