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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15:1-8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3-12 07:59
Views
836
2024년 3월 12일(화, 1922)
사사기 15:1-8절

삼손이 다시 아내를 보기 위해서 갔다. 그리고 아내를 친구에게 주었다는 장인의 말에 삼손은 여우 300마리의 꼬리에 홰를 달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을 불사른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불사르자, 삼손은 다시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쳐서 죽인다.

7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삼손은 지난번 결혼 잔치에 화를 내며 떠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염소 새끼를 가지고 밀 추수 때 그의 아내를 찾아갔다. 그런데 삼손의 장인은 난감해했다. 삼손이 자신의 딸을 심하게 미워하는 줄 알고 다른 남자에게 이미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동생을 주겠다며 삼손의 눈치를 본다. 삼손은 장인의 제안을 거부하며 이번만큼은 당당하게 블레셋 사람들에게 많은 해를 끼쳐도 자신에게 허물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는 여우 3백 마리를 잡아 꼬리를 묶고 그 꼬리에 횃불을 하나씩 달아 곡식 단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지나게 해 모두 태워 버렸다. 처음 당하는 황당한 일에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은 블레셋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곧장 딤나로 올라가 삼손의 아내와 그녀의 아버지를 불태워 죽였다. 이전에 삼손의 아내를 협박할 때도 불을 지르겠다고 하더니,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났다. 이 일로 삼손은 더 화를 내며 복수를 다짐했다. 삼손은 닥치는 대로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다.

인기 드라마의 단골 주제 중에 단연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는 것은 복수극일 것이다. 삼손이 아내 사건을 빌미로 블레셋에 가한 보복은 다분히 개인의 분노에 의한 것이다. 그는 나실인이요 사사였지만, 이방인을 흠모하고 그에 따른 감정에 의해 사는 인생이었다. 장인에 대한 분노를 정당화하며 블레셋 사람들에게 쏟아내고, 그 분노에 이어서 벌어지는 보복에 눈이 멀어져간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일을 벌인 삼손을 통해 블레셋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과 함께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자리에 있는지 잘 살피자.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 일에 저와 교회를 동역자로 부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언제든지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 자리에 서 있어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저와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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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2 08:32

    언제든지 주님께서 원하시는 그 자리에 서 있어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저와 교회 공동체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ㅡ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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