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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16:23-31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3-16 08:02
Views
989
2024년 3월 16일(토, 1926)
사사기 16:23-31절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에게 제사하며 즐거워하고 삼손에게 재주를 부리게 한다. 삼손은 집을 지지하는 기둥을 찾아 붙들고는 원수를 갚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삼손이 힘을 다해 몸을 굽히니 집이 무너져 모두 죽는다. 그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죽을 때 죽인 자가 많았다.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블레셋 지도자들과 백성은 삼손을 생포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기 위해 신당에 모였다. 그들은 다손 신이 삼손을 넘겨주었다고 찬양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때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불러다가 재주를 부리게 했다. 삼손은 소년의 도움으로 신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을 찾아갔다. 그리고 기둥에 기댄 삼손은 여호와께 이번만 강하게 하여 원수를 갚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전에 목말라 죽게 되었을 때 물을 달라고 기도한 후 처음이자 마지막 기도다. 비록 복수를 위해 기도했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다.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를 드린 삼손은 신전의 상층과 지붕을 받들고 있는 두 기둥 사이에 서서 두 기둥을 힘껏 밀었다. 그러자 기둥이 무너져 삼손과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이때 죽은 사람들이 삼손이 평생 죽인 사람보다 더 많았다. 삼손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인척들이 찾아와 그의 주검을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어 주었다.

삼손에 대하여 히브리서는 믿음으로 이기며 의를 행했다고 평가한다(히11:32-33). 비록 삼손이 정욕에 사로잡혀 계속 실수를 반복하기는 했지만 죽음을 통해 실추된 자신의 명예와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회복시켰음을 알 수 있다. 비참한 그의 마지막 순간에 한 줄기 빛이 반짝였다. 하나님께 아무리 많은 복과 은사를 받아도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아니다. 삼손의 실패는 하나님이 주신 복과 권능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한 한 인물의 실제 사례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가 죽는 순간에 반전을 일으키셨다.

내가 받은 복과 은사를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집중하기를 기도합니다. 삼손의 실패를 통해 배우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주님의 일을 이루어가실 때 주님께 사용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4-03-16 09:39

    내가 받은 복과 은사를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집중하기를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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