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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사기 21:1-12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4-03 06:27
Views
1049
2024년 4월 3일(수, 1941)
사사기 21:1-12절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 앞에 큰 소리로 울며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된 것을 슬퍼한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의 끊어짐을 막기 위해 그들에게 아내를 얻어 주려 한다. 결국 전에 하나님 앞에 올라와 맹세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을 쳐서 처녀 400명을 베냐민 자손에게 준다.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맹세를 한다. 그들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분노하여 그 감정에 상응하는 행동을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그들은 합당한 처벌과 복수의 기준을 생각하지 않고 감정에 따라 맹세했다. 시간이 흘러 감정이 진정되자 자신들이 하지 말아야 할 맹세를 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사건을 돌이킬 수 없이 커졌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찾았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지파 중 하나를 없애셨다며, 책임을 하나님께 돌린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가 존폐 위기에 처한 것은 이스라엘의 분별력 없는 행동과 맹세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지파를 색출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의 가족 공동체라는 핑계로 함께 싸우러 나가지 않은 자들을 적으로 간주했다. 일거양득이다. 그들은 배신자를 처단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부가적 이득으로 자신들의 실수를 벌충하려 했다. 야베스 길르앗을 진멸한 결과 이스라엘은 남은 베냐민 사람들에게 제공할 신부를 구했다. 베냐민 지파는 멸문의 위기를 넘겼지만, 그 과정이 매우 악하다. 하나의 악이 다른 악을 불러냈다.

우리는 모두 결점이 많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함부로 맹세하지 말라고 하셨고, 성경은 말을 적게 하라고 권한다.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분노에 가득차 맹세를 했다. 그들의 경솔한 맹세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제사장 나라였다. 하지만 사사 시대에 보인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한심하다. 그러면서 그들의 모습 속에 우리의 모습이 있음도 발견하게 된다. 나 역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곧바로 곤두박질하게 될 인생임을 기억하자. 매사에 신중하게 행동하자. 나의 경솔함이 다른 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도하며 행하자.

사사 시대에 모습을 보며 그들의 잘못을 너무나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의 잘못과 어리석음을 깨닫는 데에는 너무 더디고 미련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시고,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아픔을 주는 자리에서 벗어나 지혜롭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자리에 서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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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3 06:44

    나의 경솔함이 다른 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도하며 행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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