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목, 1978)
사도행전 13:1-12절

성령이 안디옥 교회 선지자들과 교사들 중에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그들이 금식 기도 후 두 사람을 안수해 파송한다. 두 사람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구브로로 간다. 바보에서 그들을 대적하던 엘루마가 바울(사울)의 말대로 맹인이 된 것을 보자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는다.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안디옥 교회에 다섯 명의 선지자와 교사가 있었다. 그들은 예배하며 금식하던 중, 성령이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선교사로 파송하라고 지시하신다. 이에 교회 지도자들은 금식하고 기도한 뒤에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파송한다. 성령의 보내심을 받은 바나바와 바울은 지중해 연결 관문인 실루기아에서 배를 타고 구브로를 거쳐 살라미에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들 곁에는 마가 요한이 함께했다. 바나바와 사울은 섬을 가로질러 바보라는 지역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그들은 총독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유대인 거짓 선지자에게 방해를 받았다.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부여받은 사도 ‘바울’이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총독 ‘바울’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예수의 복음이 전해질 때 방해를 했던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바예수’ 곧 ‘예수님의 아들’이라는 자였다. 성령은 사울을 통해 악행이 가득한 바예수의 눈을 멀도록 심판하신다. 복음을 받아들였던 총독은 이 일로 인해 더욱 놀라워했다. 바울은 바예수의 형벌이 ‘얼마 동안’ 주어지는 제한적인 것으로 말하는데, 이는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모이는 교회’는 행복하고, 세상을 향해 ‘보내는 교회’는 영광스럽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교회 공동체로 모이게 하셔서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이끌어 주신다. 그리고 또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받기를 원하신다. 셰필드 한인교회가 모여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보냄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받는 공동체가 되도록 더욱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를 주님의 제자로 부르시고, 제자의 이름으로 모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인 우리 모두가 날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사명(목적)을 이어받아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