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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사도행전 26:24-32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06-25 06:53
Views
645
2024년 6월 25일(화, 2012)
사도행전 26:24-32절

바울은 자신더러 미쳤다 하는 베스도 총독에게 자신은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한다고 한다. 아그립바왕도 믿기를 거부하자 바울은 결박된 것 외에는 모두가 자신처럼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아그립바왕은 바울의 무죄를 인정하고 그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석방될 뻔했다고 말한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베스도는 바울이 많은 학문 때문에 미쳤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바울은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한다고 대답한다. 총독 입장에서는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극적인 체험 후에 변화한 모습은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바울은 분명한 확신 가운데 복음을 전했지만, 베스도에게는 그가 미친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바울은 다시 용기를 내 아그립바에게 ‘선지자를 믿느냐’고 질문한다. 아그립바는 냉소적으로 반응했고, 바울은 그의 말을 뒤집어 왕을 포함한 모든 청중이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다고 간절한 마음으로 선언한다. 바울의 도전적이고 간절한 복음의 메시지를 들은 아그립바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고관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심문이 끝난 것이다. 그들은 바울에게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아그립바는 베스도에게 바울이 상소하지 않았다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유대와 로마의 사회법에 밝았던 그들에게는 바울이 판단을 잘못해서 풀려날 기회를 잃은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로마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바울이 품었던 꿈이었다.

인류가 누리는 문명의 혜택들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의 작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편리한 도구들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경에서 열정의 사람을 꼽는다면 단연 바울일 것이다. 그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을 정도로 복음에 열정이 있었다. 그 열정을 본받기를 기도하자.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임을 고백합니다. 바울이 미친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그 열정을 본받기를 간구합니다. 구원의 능력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지혜인 십자가를 날마다 전하는 삶이 되도록 저를 사용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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