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0일(토, 2034)
열왕기하 13:14-25절

엘리사가 죽을병에 걸리자 요아스가 찾아와 눈물을 흘린다. 엘리사는 왕에게 동쪽 창을 열게 한 후 화살을 쏘라 하고, 화살로 땅을 치라고 한다. 엘리사는 땅을 친 횟수만큼, 곧 세 번만 아람과의 전쟁에서 이긴다고 말해 준다. 한편 엘리사 묘실에 던져진 시체가 그의 뼈에 닿자 살아난다.

17 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죽을병에 걸리자 요아스가 찾아와 울며 슬퍼한다. 그는 엘리사에게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요아스에게 다시금 은혜를 허락하신다. 하나님은 긍휼을 잊지 않으신다. 엘리사가 요아스에게 화살을 쏘게 한다. 그 화살이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임을 알려 주며, 왕이 아람을 칠 것을 예언한다. 곧이어 화살을 집어 땅을 치라고 지시한다. 요아스는 세 번을 치고 그친다. 이를 보고 엘리사는 노하며 그의 믿음 없음을 질책하고, 아람을 완전히 멸하지 못하리라고 예언한다. 왕은 하나님이 특별히 허락하신 구원의 기회조차 스스로 날려 버렸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엘리사도 죽었다. 이제 더 이상 구원의 소망이 보이지 않는듯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다. 엘리사의 시신이 묘실에 있던 뼈에 닿자 곧 회생하여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 기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리라는 약속의 표징이다. 여호아하스 시대에 아람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학대한 일이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이다.

스스로 심판과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은혜의 손길을 거두지 않으셨다. 그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길을 끊임없이 알려 주셨고, 구원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은혜는 결코 멈추지 않았고, 실패하지도 않았다. 그 은혜가 오늘 우리를 살린 구원의 선물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고, 성령으로 우리에게 부어진 구원의 은혜이다. 나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자. 그 구원의 은혜가 나를 통해 흘러가는 삶이 되도록 하자.

하나님의 멈추지 않는 은혜를 통하여 저를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가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주를 높여 찬양합니다. 그 구원의 은혜를 오늘도 잘 흘려보내는 삶을 살고자 하오니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