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6일(금, 2039)
역대상 12:23-40절

군대 지휘관들이 헤브론에 와서 하나님 말씀대로 나라를 다윗에게 돌리려 하며, 지파마다 많은 군사를 데려온다. 모든 군사와 더불어 이스리엘의 남은 자도 한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한다. 그들이 먹을 것을 준비해 사흘 동안 다윗과 함께 먹고 마시니 그들에게 기쁨이 있다.

23 싸움을 준비한 군대 지휘관들이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로 나아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사울의 나라를 그에게 돌리고자 하였으니 그 수효가 이러하였더라

사울의 동족인 베냐민 지파에서는 태반이 사울의 집을 쫓고 있었다. 인생의 역사는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지도자 200명을 잇사갈 지파가 파견했다. 그들이 이처럼 자기 민족이 해야 하는 일을 알 수 있었던 이유는 시대를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스불론 가운데서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자들이 다윗의 군사로 편입된다. 다윗에게 모여들었던 용사들은 준비된 자들이었다. 이들은 모든 무기를 가지고 능히 싸울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전열을 갖추었다. 즉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았고 팀워크를 갖추고 있었다. 최고의 인재들이 다윗과 함께했다. 아론의 집 우두머리, 싸움하는 큰 용사, 유명한 큰 용사, 시세를 아는 우두머리, 두 마음을 품지 아니한 용사 등이 다윗 주변에 모였다.

다윗의 군대를 다양성과 일치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군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다양성과 일치는 모순되는 측면을 가지는 특성이다. 다양성을 가지면서 일치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사실 하나님의 나라 자체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 됨을 이루는 곳이다. 그래서 다윗의 군대는 하나님의 군대이다. 교회가 다양한 모습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되는 곳이 되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의 군대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간구하자.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그 다양성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여 주옵소서. 그 특성대로 주님의 일군으로 세워 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띠로 묶어주셔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함께 세워져 가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