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1일(수, 2043)
역대상 15:25-6:6절

다윗이 언약궤를 모셔 온 후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레위 사람이 노래하고 무리가 외치며 악기를 연주한다.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보다가, 춤추며 뛰노는 다윗을 업신여긴다.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고 떡과 과자를 나누어 준다.

29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더라

다윗은 오벧에돔에게 복이 임한 것을 보고 하나님이 진노를 멈추셨음을 알았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알고 다윗은 즉시 궤를 옮길 계획을 세웠다. 다윗은 하나님의 일을 기쁨으로 감당했다. 즐거운 마음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중요한 자세이다. 하나님은 억지로 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다윗은 에봇을 입고, 그나냐와 노래하는 자들은 세마포 겉옷을 입었다. 다윗은 준비에 준비를 더했다. 마음이 가는 만큼 일은 세밀해진다. 다윗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했다. 기쁨은 함께할 때 더 커진다. 법궤를 옮기는 일에 온 백성이 참여했다. 그들은 크게 부르고, 뿔나팔과 나팔을 불었다.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탔다. 온 백성이 찬양대의 찬양에 동참했고, 하나님의 법궤가 옮겨지는 것을 함께 즐거워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모든 백성의 즐거움에 동참하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 사울의 딸이요,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다. 미갈은 다윗의 춤추는 모습을 보며 마음으로 업신여겼다.

하나님은 기쁨을 주시는 분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가 그친 줄 알고 즉각 기쁨으로 반응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을 때 기꺼이 자원해 헌신했다.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즐거이 감당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함께 동참해 기쁨을 나누자.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여 더 큰 기쁨과 복을 누리도록 하자.

하나님! 다윗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세밀히 주의 일을 감당하여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