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0일(화, 2060)
역대상 27:25-34절

왕의 곳간과 밭과 포도원과 가축 등 다윗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들의 명단이 나온다. 다윗의 숙부 요나단은 모사와 서기관이 되고, 여히엘은 왕자들의 수종자가 된다.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고, 여호야다와 아비아아달이 뒤를 잇는다. 후새는 왕의 벗이,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 된다.

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다윗은 궁중에 곳간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밭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에도 곳간이 있었다. 왕실 소유의 전답을 경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윗 왕정의 재정은 왕실 소유지를 경작해 얻은 산물과 전쟁에서 얻은 노획물 그리고 주변 나라들이 바친 조공 등으로 채워졌다. 이 모든 재물은 왕의 창고와 성읍과 촌과 산성에 흩어져 있는 창고에 보관되었다. 그래서 다윗에게는 창고를 맡아 재산을 정직하게 관리해 줄 사람이 필요했다. 다윗은 자신의 최측근들에게도 직무를 부여한다. 이들 대부분은 통일 왕국을 이룰 때까지 다윗과 함께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다윗의 모사요, 벗이었다. 다윗 곁에 함께 머물렀던 이들은 학문과 군사와 종교 등 각 부분에서 뛰어난 인물이었으므로, 중대사를 결정하거나 비상 상황을 타개할 때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다윗 왕은 탁월한 모사들을 주변에 둠으로써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고, 치우칠 수 있는 자신의 생각을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죽는 순간까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또 도움을 주게 된다. 다윗과 같은 사람은 워낙 탁월한 신앙인이었고, 뛰어난 군인이자 정치가였음에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도왔던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가 왕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윗이 누렸던 풍요로움은 물질만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나타났다. 진정한 풍요가 무엇인지 살펴보자. 그것들이 유지되기 위해서 하나님과 사람의 도움이 필요함을 기억하고 늘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자.

하나님! 셰필드교회가 물질과 인적자원이 풍성하도록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함께 모여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담대히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모이고 보내는 교회의 모습을 잘 감당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