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3일(화, 2072)
역대하 6:1-11절

성전 건축을 마치고 언약궤를 그곳에 안치한 후에 솔로몬은 말씀대로 친히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예루살렘을 택해 그분 이름을 두시고, 다윗을 택해 그분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리고 다윗이 아닌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이루셨다.

1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일어나 이스라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영광으로 가득한 주님의 성전에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한다. 이어서 솔로몬은 백성을 축복한다. 솔로몬이 빌어 준 복의 내용은 ‘찬양’이다. 다윗에게 약속하신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라고 선포한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셨던 약속을 백성에게 상기시킨다. 이전에 주님은 성전이니 왕을 세우시기 위해 어느 지파나 성읍, 사람을 택하신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예루살렘을 택하셨고, 다윗을 택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이 계획했던 성전 건축을 거절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 보여준다. 하나님은 다윗을 기뻐하셨다. 다윗이 더 큰 업적을 남기지 않았어도 그를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다윗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이 성전을 지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약속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솔로몬에게서 성취되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담긴 언약궤를 성전의 중심에 두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약속하셨다. 하지만 성전은 다윗이 아니라 솔로몬에 의해 세워졌다.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언약하신 대로 역사하신다. 시대마다 방법은 바뀌어도 다윗 언약을 성취하고자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의 성취와 성공은 하나님의 약속에 기반을 두고, 그분의 계획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는 도구로 쓰임 받고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하자.

미약하고 작은 역할이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자로 살아감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곳에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오늘을 기대하며 주를 바라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