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금, 2093)
역대하 20:14-30절

레위 사람 야하시엘이 하나님의 영으로 말씀을 대언한다. 이 전쟁에서는 싸울 것이 없고 하나님의 구원을 보기만 하면 된다. 노래하는 자들이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찬송하기 시작하자, 여호와께서 적군을 혼란케 하셔서 서로 치게 하신다. 이에 많은 전리품을 거두고 브라가 골짜기에서 하나님을 송축한다.

20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마치자 여호와의 영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했다. 하나님의 응답은 놀라운 것이었다. 너희가 싸울 것이 없고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는 것이었다.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싸우겠다고 약속하셨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예가 걸린 전쟁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을 대적하실 것이며, 유다와 함께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사밧과 백성은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며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다.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했다. 여호사밧은 유다 백성이 드고아 들로 진군할 때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격려하면서 그것이 형통한 길임을 강조한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성가대에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찬송을 부르게 한다. 유다의 군대가 찬양을 앞세워 행군하자 여호와께서는 적군을 혼란스럽게 해서 자기들끼리 치고받게 하심으로 자중지란에 빠지게 하신다. 유다 군대는 전투를 치르지도 않고 엄청난 노획물을 3일 동안 거두었고, 4일째에 브라가 골짜기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매일 전전긍긍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지만, 하나님이 온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기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하면 된다. 전쟁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고민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랐을 때 승리를 얻었던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처럼, 각자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믿고 간구하며 하나님을 높일 때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실 승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지금 나에게 필요하다. 하나님이 싸우는 싸움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시고, 더욱 여호와를 신뢰하는 길에 서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는 그 놀라운 광경을 보게 하시고, 주를 높여 찬양하며 주 안에 평안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