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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역대하 23:1-15절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4-10-03 03:58
조회
185
2024년 10월 3일(목, 2098)
역대하 23:1-15절

제사장 여호야다가 성전에서 지도자들과 언약을 세우고 다윗의 자손인 왕자(요아스)를 왕으로 삼는다. 아달랴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보고 옷을 찢으며 반역이라고 외친다. 여호야다가 백부장들을 불러 반열 밖으로 몰아낸다. 아달랴는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르러서 죽는다.

1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 제사장은 군대 지휘관, 레위 사람, 족장들과 함께 성전에서 아직 어린 요아스 왕자와 언약을 세운다. 이들의 소원은 단 한 가지, 가짜 왕 아달랴가 물러나고, 유다와 다윗 왕조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성전 안에서는 레위 인들이, 성전 밖에서는 백성이 지킨다. 누구든지 성전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가짜 왕을 몰아내고, 진짜 왕을 세우기 위한 싸움에는 말씀대로 따르며 타협하지 않는 믿음이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여호야다의 명을 그대로 따른다. 이들은 오래전 다윗이 성전에 준비해 두었던 무기로 무장하고 자기 자리를 지킨다. 이윽고 요아스가 들어오고 대관식을 치른다. 아달랴는 만세 소리를 듣고 성전으로 간다. 요아스의 대관식을 보며 분을 참지 못하고 옷을 찢으며 반역을 외친다. 결국 아달랴는 말들이 거니는 길에서 죽임을 당한다. 성경에서 옷을 찢을 정도로 분노하는 여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가짜 왕은 만세 소리를 들으면 불안해한다. 진짜 왕이 나타나 왕좌를 빼앗을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단절된 것처럼 보이는 다윗 왕가를 지키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아무리 위협적인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구원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요아스의 구원은 소금 언약을 통해 다윗 왕가를 유지하시기로 말씀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준다. 적어도 7년이라는 암흑기 동안 사람들은 다윗 왕가가 사라졌다고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왕의 씨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비밀에 싸여 자라고 있었다. 하나님의 비밀을 기억하자. 비록 보이지는 않아도 여전히 능력과 섭리로 이끌어가심을 신뢰하자.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가려 보이지 않는 비밀처럼 되어도 주님의 섭리는 주님의 능력으로 이끌어가심을 믿습니다. 소망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음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주님을 더욱 바라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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