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8일(금, 2111)
역대하 30:1-12절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공문을 보내 하나님의 전으로 와서 유월절을 지키라 전한다. 보발꾼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섬기면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이 그 얼굴을 돌이키지 않으실 것이라는 왕의 명을 전한다.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몇 사람은 겸손히 예루살렘으로 온다.

10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위해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냈는데, 특별히 므낫세와 에브라임에 편지를 보내 유월절 축제에 초청한다. 히스기야를 통해 온 이스라엘의 속죄제를 드리게 하셨던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죄로 막혀 있던 남북의 장벽을 허물게 하신다. 왕과 방백들과 회중은 유월절을 한 달 연기하기로 한다. 성결한 제사장들도 부족하고, 백성이 모일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분열 왕국 역사상 한 번도 내려지지 않았던 명령이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에 내려진다. 왕의 명령을 전하는 보발꾼들의 발걸음과 입술은 거침이 없었다. 북이스라엘을 향해 심판의 경고와 함께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회개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발꾼들이 온 이스라엘을 다니면서 유월절을 지키라는 명령을 전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롱하며 비웃었다. 그런데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 몇 사람이 겸손히 순종해서 예루살렘으로 왔다. 말씀을 전하면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 좋은 밭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좋은 밭에 뿌려진 열매는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에 이른다. 이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다.

전도를 하거나 말씀을 전하면 두 가지 상반된 반응에 직면하게 된다. 수용 혹은 거부이다. 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어떤 이들은 믿음으로 동참했고, 어떤 이들은 조롱하며 비웃었다. 믿음으로 순종한 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큰 기쁨을 누렸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회복시키신다. 말씀을 대할 때 겸손하고 또 겸손하자. 성령님께 구하여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나의 것으로 만들자.

안다고 교만하지 말고, 모른다고 무시하지 않도록 저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게 하옵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대하고, 깨달음과 함께 제 몸을 쳐 주님 앞에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