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2117)
역대하 33:14-25

다시 왕이 된 므낫세는 다윗성의 방비를 튼튼히 하고, 성전과 예루살렘의 모든 우상과 제단을 제거한다. 성전을 보수해 제사를 드리고 백성에게 하나님을 섬기라고 명령한다. 그의 기도뿐 아니라 모든 죄가 역사책에 기록된다. 므낫세의 아들 아몬은 악을 행하다가 신하의 반역으로 죽는다.

22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가 만든 아로새긴 모든 우상에게 제사하여 섬겼으며

므낫세는 죄악 가운데 허우적거리느라 왕의 의무를 등한시했음을 깨닫고 성을 쌓고 군대 장관을 세우는 등 나라를 다시 정비하기 시작한다. 회개는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깨닫게 한다. 므낫세는 이방 신들과 여호와의 전의 우상을 제거한다. 이어서 므낫세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한 산과 예루살렘에 쌓은 모든 제단들을 다 성 밖에 던지고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한다. 회개는 부숴야 할 것과 세워야 할 것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므낫세는 화목제와 감사제를 드리고 유다 백성을 향해 하나님을 섬기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산당에서 완전히 떠나지 않았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 죄로 인해 타락하기는 쉽다. 그런데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회개하고서도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바꾸려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므낫세의 뒤를 이어 유다의 왕이 된 아몬은 므낫세의 행함같이 악을 행하고 우상을 숭배했다. 그러나 므낫세의 회개는 따르지 않고 더욱 범죄했다. 결국 아몬은 즉위 2년 만에 반역한 심복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탁월한 교과서가 있고, 그 안에 많은 인생의 모델들이 있다. 어떤 모델은 다윗과 같고, 어떤 모델은 므낫세와 같다. 또 어떤 모델은 아몬과 같다. 어떤 모델이든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있기 마련이다. 배우지 못하고 교훈을 얻지 못하면 한 번뿐인 인생을 낭비하기 쉽다, 성경 안에 소개된 다양한 인생의 길을 잘 살펴보자. 그리고 무엇이든 배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 우리는 한 번 태어나고 죽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연습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없다면 우리의 인생길이 어떨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말씀을 보며 교훈을 얻어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택과 결단이 있는 인생이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