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2120)
역대하 35:1-19

요시야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직분을 맡긴다. 왕과 방백들은 자기 소유에서 유월절 제물을 내준다. 왕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들이 유월절 양을 잡아 하나님께 드리고 규례대로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니, 사무엘 이후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적은 없다.

2 왕이 제사장들에게 그들의 직분을 맡기고 격려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게 하고

요시야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직책을 엄숙히 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시했다. 그리고 거룩한 궤를 다시는 어깨에 메지 말고 하나님과 백성을 섬기라고 명했다. 요시야가 스스로 성결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는 모세 때에 정해진 규례를 따르라는 것이다. 유월절 제물을 예비하는 레위인이 먼저 손발을 물로 씻고, 여인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옷을 세탁해 입는 것을 가리킨다. 요시야는 자기 소유 중에서 어린양과 어린 염소 3만 마리와 수소 3천 마리를 백성에게 유월절 제물로 주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회복되는 시점이었기에 유월절 규례를 따라 제물을 드리는 자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요시야가 드린 많은 제물은 유월절을 풍성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요시야가 유월절 제물을 바치자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줄을 이어 자신의 소유를 구별하여 유월절 제물로 드렸다. 각기 자신의 형편에 따라 즐거이 드림으로 유월절 제물은 은혜 가운데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어떤 공동체든 동참하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은 공동체가 있는 반면에, 정반대로 참가하기 싫고, 함께 일하기도 싫은 모임도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 공동체에 격려가 넘치는지, 아니면 비판이 넘치는지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과 격려의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훈련하지 않아도 잘하는데, 아무래도 칭찬과 격려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교회에서 칭찬과 격려를 훈련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뿐 아니라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도 격려받아야 힘이 난다. 격려는 공동체를 일으키는 힘이다. 힘과 용기를 북돋는 말을 많이 하자. 그리고 영혼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하자.

하나님! 우리 공동체가 서로 격려하며 서로를 세워 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아픔과 상처가 치료되고, 기쁨과 감사가 넘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느낄 수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