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1일(월, 2131)
요한복음 3:16-21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의 증언을 받지 않는다. 빛이 세상에 왔지만, 악을 행하는 자는 빛을 미워해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다.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그분의 구속 사역에 대해 더 분명하게 말씀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은 구원과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셨다. 니고데모는 이렇게 한없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들었으나 그에게 이 말씀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바리새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 곧 율법을 알고 지키는 유대인들만 메시아의 날에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어둠 가운데 악을 행하는 자들이 정죄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 빛이 세상에 왔지만, 자신들의 악한 행동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빛을 미워하고 오히려 어둠을 사랑하며 거기에 거한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악을 행하는 자들이 이렇게 어둠 속에서 매일 죄를 쌓음으로 결국 마지막 날 심판을 피할 수 없고, 따라서 그들은 이미 심판받은 것과 같다고 가르치셨다.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없듯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과 죄에 빠져 사는 삶이 함께할 수 없다. 나의 삶이 빛 되신 예수님과 함께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혹시 그분께 나아가는 것을 막고 있는 세상적인 것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가? 그분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것인데도 내가 반복해서 저지르는 죄는 없는가? 빛 되신 예수님 앞에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고백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자. 우리의 죄가 작아서가 아니고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분께 용서받지 못할만한 죄는 없다. 반복되는 죄로 인하여 무너지지 말자. 예수님의 사랑의 힘을 덧입어 일어나고 또 일어나자.

진리의 빛 가운데 걸어가며 빛 되신 주님을 더욱 경험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반복되는 죄로 인하여 괴로워 넘어지지 말고, 그보다 더 크게 나를 사랑한다는 주님의 음성을 붙잡고,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제가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