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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요한복음 7:1-13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4-11-27 08:29
조회
209
2024년 11월 27(수, 2145)
요한복음 7:1-13

예수님은 자신을 죽이려는 유대인들 때문에 갈릴리에서만 다니신다. 초막절이 다가오자 형제들이 예수님께 유대로 가서 자신을 나타내라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형제들이 명절에 성전에 올라가고 난 뒤 은밀히 올라가신다.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 초막절을 맞아 장막절 축제가 열리는 7일 동안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모일 것이니 묻혀서 일하지 말고 기회가 왔을 때 당당히 세상에 자신을 알리라고 한다. 그러나 그 형제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예수님은 형제들의 제안에 대해 카이로스(때)의 관점에서 대답하신다. ‘내 때’와 ‘너희의 때’를 대조하시며 세상의 방식과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신다. 예수님의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으나 형제들의 때는 늘 준비되어 있으며, 세상이 자신은 미워하지만, 그들은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심으로 형제들이 세상에 속한 불신자들임을 드러내신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지 않는 형제들의 제안을 거절하시고 하나님의 구속적인 계획에 따라 당분간 갈릴리에 머무신다. 그러나 형제들은 그들의 불신앙과 세상적인 태도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고, 초막절에 맞추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형제들은 참 성전이시며 초막절의 완성이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종교적인 절기를 지키기 위해 돌로 지어진 성전으로 올라가는 아이러니를 보여 준다.

형제들은 장막절 축제가 열리는 7일 동안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낸다면 일이 더 잘될 거라고 제안한다. 그들의 권고는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에게 받으신 유혹과 유사하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안이 불신에서 비롯되었음을 아셨다.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예수님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분을 믿지 못하며 인간적인 안목으로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고 충고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의 때와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잘 분별하자. 내 욕심에 이끌려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겸손히 간구하자.

저의 욕심이 앞서서 저를 이끌어 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말씀 가운데 깨우쳐 주옵소서. 하나님의 때를 찾으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할 수 있도록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오니 말씀하여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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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7 08:59

    예수님의 형제들처럼, 예수님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으면서도 여전히 그분을 믿지 못하며 인간적인 안목으로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고 충고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ㅡ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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