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월, 2149)
요한복음 7:53-8:11

예수님은 감람산에 가셨다가 아침에 다시 성전에서 가르치신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를 끌고 와 어떻게 할지 예수님께 묻는다.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시고, 그녀에게 다시는 죄짓지 말라고 하신다.

예수님이 성전에 계실 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왔다. 그리고 예수님께 이 여인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이 여인의 죄는 죽음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계획은 이 여인을 이용해 예수님을 함정에 빠트리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물음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을 쓰시다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자신을 죽이려 하는 악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죄가 있음을 지적하신 것이다. 이 말씀에 어른부터 시작해 젊은이까지 그 자리를 떠났다. 홀로 남은 여인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예수님은 용서를 베푸시고 거룩한 삶을 당부하셨다. 예수님의 이 용서는 그저 말로만 그친 용서가 아니었다. 후에 예수님은 이 여인의 죄를 친히 젊어지셨다.

8:1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니라

예루살렘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 바로 감람산이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이곳에서 기도하셨다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으로 인해 서로 논쟁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지 예언자인지에 관한 논쟁이었다. 주님은 이 논쟁의 자리를 피해 다시 감람산에 오르셨다. 그러고 그다음 날 다시 예루살렘에 나타나신다. 감람산은 예수님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시는 비결이 있는 장소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에 헌신하는 결단이 있는 장소다. 그곳에 바로 기도가 있었다. 내려놓음과 채움이라는 영적 사건이 있었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승리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실천하자. 내려놓을 것과 채울 것을 기도를 통해 경험하자.

오늘도 주님의 산에 오르겠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제 마음을 지키고,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불필요한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로 채움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