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수, 2151)
요한복음 8:31-47

예수님이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시자, 그들은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답한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아버지가 아브라함이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고, 마귀에게서 나서 예수님을 믿지 못한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자기를 믿게 된 유대인들에게 말씀에 거함으로 제자가 되라고 요구하셨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그들의 믿음이 아직 온전한 것이 아니고 피상적인 것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예수님은 이들이 진리를 알아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바라셨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이들의 믿음으로는 자신들이 죄의 종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없었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을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이 자신들의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현재 아브라함의 자손인 그들에게 정작 아브라함의 행위, 즉 믿음과 순종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말씀을 깨달을 수 없고, 진리에도 이를 수 없다고 하신다. 유대인들은 진리를 깨닫고 죄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 예수님은 이러한 유대인들을 책망하셨다. 그들이 살인자요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서 났기에 참된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고 질책하셨다.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진리는 주님의 말씀 안에 있다. ‘내 말에 거한다’라는 말은 ‘내 말대로 산다’라는 뜻이다. 즉 주님의 말씀대로 순증하면 그 과정에서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의미다. 알고 순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순종함으로써 아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알게 된다. 그것은 삶의 문제와 고민 속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자유롭다는 말은 풍족하고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라고 하신 예수님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시다. 예수님을 말씀대로 살아가자. 다른 곳에서 만족을 찾지 말고,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 풍요로운 자유를 누리자.

주님의 말씀을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연약한 육신을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를 통해 주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