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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요한복음 19:17-30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25-01-16 08:28
조회
91
2025년 1월 16일 (목, 2187)
요한복음 19:17-30

예수님은 골고다에서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신다. 빌라도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를 붙인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분의 옷을 네 깃으로 나누고 속옷을 제비뽑아 가진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어머니를 부탁하신다. 그 후에 성경을 응하게 하시려 목마르다고 하시고 다 이루었다 하신 후 영혼이 떠나가신다.

로마 군인들은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옷을 나눠 갖는 일에 열을 올린다. 그들은 예수님의 겉옷을 서로 나누어 가졌다. 그리고 속옷은 이음새 없이 통으로 짠 것이기에 한 사람이 가져가기 위해 제비뽑기를 한다. 이를 통해 성경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되고 있다. 로마 군인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한편에는 예수님을 따라와서 끝까지 함께하는 신실한 여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서로를 부탁하신다. 그때부터 요한은 마리아를 모시게 되고 마리아와 요한은 한 가족이 된다. 이는 십자가 아래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된 것을 보여 준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마지막까지 성경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 목마르다고 하신다. 이에 예수님은 우슬초에 매인 해면을 통해 신 포도주를 받으신다. 예수님은 끝까지 자발적으로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성취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신 후 돌아가신다.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우리는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다.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참된 생명을 주지 못할 것을 구하나, 우리는 그런 어리석음을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측량 못할 은혜로 구원받은 자임을 기억하자. 하늘의 보화를 세상의 것으로 사려고 하는 것, 하늘의 은혜를 세상의 것으로 대체하는 것은 어리석다. 더 나아가 죄가 된다. 성도는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았기에 이제 십자가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부, 건강, 행복이라는 단어가 교회 안에서 복음, 십자가, 은혜라는 단어를 가리지 않도록 하자.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의 것으로 채우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멈추게 하옵시고, 세상의 이익과 행복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닮고자 하는 간절함으로 오늘도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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