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3일 (목, 2193)
요한복음 21:15-25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주님을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시자, 그는 주님이 아신다고 답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주님의 양을 먹이라고 하시며, 다른 제자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말고 주님을 따르라고 하신다. 예수님이 행하신 일은 낱낱이 기록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예수님은 식사를 마치신 후에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질문하신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는 그 질문을 책망으로 여겨 불안한 마음을 가진다. 하지만 이미 베드로의 진심을 아시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가 진실한 고백을 하게 함으로 그를 회복시키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에게 그분의 양들을 먹이며 잘 돌보라는 사명을 주신다. 베드로는 과거의 죄를 용서받고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세워진다. 베드로를 회복시키시고 사명을 부여한 예수님은 베드로가 걸어갈 앞날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지금까지 베드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서 살아갈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예수님은 그를 처음 부르실 때처럼 또다시 ”나를 따르라“라고 베드로에게 명하신다. 자신의 앞날에 대한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요한의 앞날을 궁금해한다. 예수님은 요한의 사명과 베드로의 사명이 다르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따르라“라고 다시금 강조하신다. 지금까지 예수님에 대해 기록한 사람은 요한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

15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우리는 주님과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 주님을 향한 사랑이 변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할지라도 다시 회복되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예수님은 실패하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다시 사명을 주시는 분이다. 그 사명의 핵심은 주님의 백성을 사랑으로 섬기는 일임을 기억하자. 사명을 이루는 자의 동기와 목적은 사랑밖에 없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나의 사명을 점검하고, 맡은 사람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자. 공동체 안에서 항상 사랑을 전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주님의 사랑이 제 안에 항상 풍성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공동체 안에서 언제나 사랑을 전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