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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시편 88:1-18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5-02-19 07:54
Views
230
2025년 2월 19일 (수 2216)
시편 88:1-18

시편 기자는 영혼의 깊은 곤고 가운데서 하나님을 항해 주야로 부르짖는다. 그는 마치 주님께 버림받은 자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는 주님의 진노 가운데 있음을 인정하며, 주님이 자신에게서 사랑하는 자까지 떠나가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밤낮으로 부르짖으며 재난과 죽음에 가까운 심정을 노래한다. 무덤에 누운 자처럼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시인은 모든 상황이 주의 손안에 있음을 인정한다. 인간의 모든 형편이 하나님 안에 있다. 기쁨의 순간뿐 아니라 고통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시인은 요셉처럼 깊은 웅덩이 빠져 있고, 무서운 파도처럼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게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기도한다. 시인의 주변에 그에게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이 없다. 시인은 만일 그가 죽는다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무 소용이 없다고 기도한다. 그러면서 지금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청한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기 때문에 지금 고난을 당한다고 여긴다. 구원이 늦춰짐에 따라 낙심한 마음을 그대로 고백한다. 멀게만 느껴지는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며 올리는 탄원이다. 시인이 어려서부터 고난을 겪었다고 표현한 것을 보면, 아마도 고난을 일평생 겪으며 살아온 듯하다. 시인은 하나님의 진노와 공포를 침몰시키는 홍수에 비유며, 물같이 종일 나를 에우며, 나를 둘렀다고 고백한다. 주의 진노를 이제 거두어달라고 기도한다.

13 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우리 인생은 사계절처럼 변화무쌍하다. 따뜻한 봄이나 열정적인 여름,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고 나면 추운 겨울이 찾아온다. 인생에도 겨울이 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올 때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님은 수많은 도움의 손길 중 한 분이 아니다. 유일한 도움이시다. 환난 중에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행동은 바로 기도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부르짖는 것은 인생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문제 해결 방법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프고 힘들고 어렵다는 슬픈 소식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조금의 도움도 나눌 수 없습니다. 하나님! 주께 간구하오니, 주의 손을 얹어 주시고 위로와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그늘에서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5-02-21 08:50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부르짖는 것은 인생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문제 해결 방법이다. ㅡ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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