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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고린도전서 11:17–34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5-10-11 06:28
Views
178
2025년 10월 11일 (토, 2417)
고린도전서 11:17–34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만찬 예식을 강하게 책망하며, 그들이 모일수록 오히려 해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공동 식사 자리에서 차별과 분열이 나타나면서, 성만찬의 본래 의미가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의 의미를 다시 상기시키며, 합당하게 참여할 것을 권면한다.

고린도 교회는 예배와 성만찬 중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 분열과 차별이 있었고, 바울은 이를 “주의 만찬을 먹는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지적한다. 성만찬은 주님의 몸을 기념하며 하나 됨을 확인하는 자리인데, 이기심과 무질서로 인해 오히려 주님의 몸을 욕되게 하고 있었다. 바울은 주님께 받은 바 성찬의 제정 말씀을 전하면서, 떡과 잔은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임을 다시 강조한다. 이 예식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주님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신앙의 고백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을 살피고 회개한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해야 하며,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죄를 짓는 것이라 경고한다.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성찬은 은혜의 자리이지만, 동시에 믿음과 경외함으로 참여해야 할 거룩한 자리다. 나의 신앙을 돌아보며,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살피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또한 공동체 안의 사랑과 일치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귀히 여기며, 주님의 희생에 합당한 삶으로 응답하자.

주님, 성찬의 자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주의 십자가 앞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 교회 안의 분열이나 이기심을 멀리하고, 주님의 몸 된 공동체를 세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며 거룩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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