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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여호수아 17:1-18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2-12 07:47
Views
94
2026년 2월 12일 (목, 2522)
여호수아 17:1-18

요셉의 장자 므낫세 지파가 받은 기업의 경계와 함께, 아들이 없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믿음으로 기업을 요구하여 분배받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이후 요셉 자손은 자신들의 인구가 많음을 이유로 더 넓은 땅을 요구하지만,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안주하지 말고 스스로 산지를 개척하여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라고 도전한다.

본문은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책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깊이 있게 다룬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기업을 요구한 사건은 관습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이 우선함을 보여주며, 소외된 자들의 권리를 보장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통치를 드러낸다. 반면, 요셉 자손이 "우리는 큰 민족인데 왜 한 제비만 주느냐"라고 불평하는 장면은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인간의 탐욕이 보인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비옥한 평지만 탐내지 말고, 철 병기를 가진 가나안 족속이 버티고 있는 산지와 삼림을 스스로 개척하라고 명령한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복은 가만히 앉아서 누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치열하게 개척하며 쟁취해야 하는 실재임을 가르쳐 준다.

17: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분한 복을 주셨지만, 그 복을 완성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우리의 '개척'이 필요하다. 우리는 종종 환경이 어렵다거나 대적이 강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회피하며 더 쉬운 길만 열어달라고 떼를 쓰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믿음은 철 병기라는 장애물 앞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험한 산지로 발을 내딛는 것이다. 내 삶에서 개척해야 할 '삼림'은 어디인가? 오늘도 안주함의 유혹을 뿌리치고 믿음으로 지경을 넓혀가자.

하나님! 슬로브핫의 딸들처럼 주의 약속을 간절히 사모하는 믿음을 제게 허락하소서. 현실의 제약과 강한 대적 앞에서 불평하며 주저앉아 있었던 저의 나태함을 용서하시고, 험한 산지라도 믿음으로 개척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제 삶의 철 병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하시는 주님의 손을 잡고 담대히 승리를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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