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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18:1-14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5-13 07:28
Views
94
2026년 5월 13일 (수, 2596)
누가복음 18:1-14

예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항상 기도해야 함을 가르치시기 위해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또한 스스로 의롭다고 믿으며 남을 멸시하는 자들을 경계하시고자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비유를 통해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받는 참된 겸손의 태도가 무엇인지 가르치신다.
 
기도의 본질은 하나님을 향한 끈질긴 신뢰와 자기 부인에 있다. 불의한 재판관조차 과부의 번거로움 때문에 들어주는데, 하물며 택하신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겠느냐는 반어적 질문은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을 강조한다. 그러나 주님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물으시며, 응답의 지연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는 믿음이 희귀하다고 말씀하신다. 이어지는 성전 기도의 비유는 그 믿음이 서야 할 자리를 보여준다. 자신의 행위와 업적을 나열하며 타인을 정죄하는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나, 자신의 죄인 됨을 처절히 고백하며 하나님의 자비만을 구하는 세리의 가난한 심령은 하나님의 의를 입는다.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 같아 낙심될 때, 그것이 기도의 중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해야 할 때임을 기억해야 한다. 혹시 나의 신앙생활이 바리새인처럼 남보다 낫다는 영적 우월감이나 종교적 형식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완벽한 의인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긍휼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겸손한 죄인이다. 오늘도 나의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자비에 기대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도의 자리를 지키자.
 
하나님! 기도의 응답이 더딜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선하심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제 안의 교만과 외식을 제거하여 주시고, 오직 세리와 같은 가난한 심령으로 주님의 보좌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저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6-05-13 08:08

    자신의 행위와 업적을 나열하며 타인을 정죄하는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나, 자신의 죄인 됨을 처절히 고백하며 하나님의 자비만을 구하는 세리의 가난한 심령은 하나님의 의를 입는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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