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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22:63-71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6-05 06:46
Views
108
2026년 6월 5일 (금, 2616)
누가복음 22:63-71

예수를 지키는 사람들이 그를 희롱하고 때리며 눈을 가리고 선지자 노릇을 하라고 조롱한다. 날이 새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의 공회가 모여 예수를 신문하며 네가 그리스도인지 묻고, 예수께서는 자신이 권능의 우편에 앉게 될 인자이며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신다.

군인들의 희롱과 폭력은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하는 타락한 인간의 영적 맹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날이 새자마자 소집된 산헤드린 공회는 종교적 합법성을 가장하여 죄 없는 분을 죽이려는 위선의 극치를 보여준다. "네가 그리스도냐"라는 그들의 질문은 진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올무에 걸기 위한 간계였기에, 주님은 대답해도 믿지 않을 그들의 완악함을 지적하신다. 그러나 예수님은 침묵을 깨고 이제 곧 십자가 고난을 통과한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온 우주의 통치자로 임하게 될 것임을 선포하신다. 그들은 이 신적 선언을 신성모독으로 몰아세우지만, 도리어 이 재판은 예수가 구약이 예언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자리가 된다.

22: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내 생각과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거나,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해 주님의 권위를 이용하려 드는 종교적 위선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세상은 여전히 십자가를 무력하다고 조롱하고 복음의 진리를 희화화하지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실체는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온 우주와 우리 삶을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눈앞의 고난과 억울함 속에서도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세상의 조롱과 압박에 위축되지 않는 영적 담대함이 필요하다. 오늘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내 삶의 온전한 주인으로 모셔 들이며, 그분의 통치에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내자.

하나님! 거짓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의 재판정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 나라의 진리와 주권을 당당히 선포하신 주님의 발자취를 바라봅니다. 제 안에 있는 종교적인 위선과 영적 완악함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다스리시는 주님의 통치에 온전히 복종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세상의 흔들림 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삶으로 증거하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6-06-05 07:10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내 생각과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거나, 내 뜻을 관철하기 위해 주님의 권위를 이용하려 드는 종교적 위선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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