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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잠언 17:1-28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8-08 06:30
Views
179
2026년 8월 8일 (토, 2671)
잠언 17:1-28

화목함이 없는 풍요보다 평안이 거하는 가난이 낫다. 지혜로운 삶의 핵심이 마음의 정결함과 관계의 화평에 있다. 솔로몬은 언어의 격조, 악을 갚는 자세, 다툼을 쉬는 지혜, 그리고 친구와 친족의 참된 가치를 대조하며 삶의 정황마다 드러나는 지혜와 우매함의 차이를 제시한다. 특히 마음을 단련하시는 여호와의 시선 앞에서 우리의 속사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

외형적인 경건이나 물질적 풍요보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중심을 달아보신다. 지혜자는 미련한 자처럼 거짓된 입술이나 악한 혀에 미혹되지 않고, 다툼의 시작을 '둑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이 여겨 시비가 커지기 전에 멈출 줄 아는 절제를 말한다. 또한 허물을 덮어주는 사랑이 우정을 진하게 만들며, 마음의 즐거움이 양약이 되어 영혼과 육체를 동시에 살려낸다는 진리를 일깨운다.

17:3 도가니는 은을, 용광로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삶의 외형보다 마음의 상태를 주목하신다. 세상의 이익과 과시를 위해 다툼을 일으키고 타인의 허물을 헤집는 미련함에서 벗어나, 마음의 둑을 지키고 말을 아끼는 절제가 필요한 때이다. 억지로 나를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마음의 즐거움을 복음 안에서 누릴 때, 영혼과 육체 모두가 생기를 얻게 된다. 오늘도 내 마음을 단련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겸손히 받아들이며, 공동체 안에서 다툼을 그치고 평화와 허물을 덮는 사랑을 실천하자.

하나님! 은과 금을 연단하듯 저의 마음을 달아보시고 정결하게 다듬어 주시옵소서. 입술의 조급함을 거두어 다툼을 그치게 하시고, 타인의 허물을 덮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즐거움으로 영혼의 양식을 삼아, 오늘도 화목을 이루는 지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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