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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16:1-18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5-06 22:23
Views
128
2026년 5월 7일 (목, 2591)
누가복음 16:1-18

예수께서는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해 제자들이 장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함을 가르치시고,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선포하신다. 또한 율법의 일점일획도 떨어지지 않음을 강조하시며, 마음의 탐욕을 정당화하려는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책망하신다.

불의한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다가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주인의 채무자들을 불러 빚을 탕감해주어 자신의 사후를 준비한 행위는 도덕적 옳음이 아니라 그 '지혜' 측면에서 조명된다. 세상의 아들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이토록 영악하게 준비하듯, 빛의 아들들인 성도는 주어진 재물을 영원한 처소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재물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맡겨진 수단이며, 작은 일인 재물 관리에 충성하지 않는 자는 큰 일인 영적인 보화를 맡을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마음 중심을 감찰하시기에, 돈을 사랑하며 스스로를 옳다 여기는 태도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것일 뿐이다.

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세상의 재물을 쌓는 데는 열심을 내면서도, 영원한 나라를 위한 준비에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재물은 편리한 도구이지만, 그것이 내 마음의 보좌에 앉는 순간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어지게 된다. 내게 허락된 물질과 시간은 내 소유가 아니라 주님이 잠시 맡기신 것이기에, 이를 통해 이웃을 돕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오늘 내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정직하게 질문해 보자. 재물의 노예가 되어 세상의 가치를 쫓는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모시고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며 충성된 청지기로 살아가자.

하나님! 제게 맡겨주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재물을 의지하며 탐욕에 빠졌던 위선을 용서하여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물질과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두 주인을 섬기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며,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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