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고린도전서 11:27-34절 아침묵상
고린도전서
작성자
박상도목사
작성일
2019-02-01 09:00
조회
1093
[고전 11: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고전 11: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고전 11: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고전 11: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고전 11: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고전 11: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1:3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고전 11: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우리 교회는 두 달에 한번 성찬식에 참여한다. 오늘 말씀은 성찬식에 참여하는 마음과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기회로 주어졌다. 먼저 성찬식에 참여하는 자는 자기를 성찰해야 한다. 자신의 마음 자세와 행동을 살펴야 한다. 고린도 교회는 부자들의 무절제하고 사랑 없는 행위로 빈궁한 자에게 상처를 주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욕되게 했다. 결국 그렇게 행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이뤄진 새 언약의 교제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성찬식에 임할 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새롭게 해야 한다. 그런데 자칫 게으름이나 음란과 같은 개인적인 죄를 돌아보는 데에 그칠 수 있다. 신자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돌아보며 자신의 죄 뿐만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나, 혹은 교회에 혼란을 가져오지는 않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바울은 성찬의 오용이 심각했던 것을 매우 우려했다. 공동체에 질병, 연약함, 심지어 죽음이 있는 것에 대해 교회의 무분별한 성찬식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죄 가운데 있으면서 성찬식에 참여한다고 모두 이러한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며, 질병, 연약함, 죽음이 모두 성찬식에 함부로 참여해서 얻게 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 고난으로 징계하시고 신자로 하여금 회개하여 더 큰 심판에 놓이지 않게 하시기 위해 징계를 사용하신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심판과 징계를 안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더 큰 죄악에 빠지지 않고 회개하여 돌아오도록 사랑하는 자녀에게 징계를 내리심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성찬식 이전에 행해진 애찬을 나눌 때에 배가 고파서 같이 식사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으면, 차라리 집에서 미리 먹고 와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사람은 남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를 입은 자는 마땅히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 주님의 사랑을 덧입은 우리는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해야 한다. 복음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면 더욱 좋겠지만, 반드시 복음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그 사랑을 모든 이에게 나타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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