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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요한복음 13:1-20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12-26 08:38
Views
1014
2024년 12월 26일 (목, 2170)
요한복음 13:1-20

유월절 전에 예수님은 아버지께 돌아갈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다. 베드로가 만류하자, 예수님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없다고 하신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되지만, 제자들이 다 깨끗하진 않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주와 선생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이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아신다.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제자들에게 미리 일러두심은 일이 일어날 때 예수님을 믿게 하려 하심이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실 때가 다가온 것을 아시고 자기 사람들을 어떻게 끝까지 사랑하시는 지를 몸소 보여 주신다. 허물 많은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은 행동하는 사랑이었다. 종이 주인의 발을 씻게 되어 있었지만, 주인이신 예수님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겸손히 낮아지셔서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은 발을 씻어 주시는 사랑의 손길로 이어진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섬기신 행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야 함에도 베드로는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예수님의 의도를 오해하여 거부하였고, 씻어 주지 아니하면 상관이 없다는 예수님의 답변을 듣고는 반대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요청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이루신 구원이 족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참사랑은 진실하고 변함없고 떠나지 않으며 떠나 있어도 함께하며 다시 돌아온다. 주님이 세상을 떠나실 때가 임박했다. 사람에겐 언제나 자신의 문제가 중요한데,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면 더욱 자신에게 집중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임박한 죽음 앞에서도 자신만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셨고 자기에게 허락된 사람들에게 집중하셨다. 그 사랑이 현재의 우리를 있게 만들었고 우리에게 소망이 되었다.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며 끝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자. 끝나기 전에는 끝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

예수님의 마음을 닮을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여러 가지 이유로 제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마지막이라는 날이 올 때까지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4-12-26 09:20

    마지막이라는 날이 올 때까지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ㅡ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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