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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요한복음 13:21-30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4-12-27 07:52
Views
1298
2024년 12월 27일 (금, 2171)
요한복음 13:21-30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증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하신다. 서로 의심하는 중에 제자 한 명이 그가 누구인지 묻자, 예수님이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라고 하시며 가룟 유다에게 떡을 주신다. 예수님이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시자 유다가 곧 나간다.

예수님은 직접적으로 자신을 팔자에 대해 경고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이 서로 의심하는 때에도 가룟 유다는 끝까지 자신의 의도를 숨긴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 제자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가 대비된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는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워 있는 모습으로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관계임을 드러낸다. 반면 예수님을 팔 제자는 떡 조각을 받고 밖으로 나간다. 예수님은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며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분을 사랑하는 제자는 그분의 사랑을 받으며 그분 가까이 있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는 그가 누구인지 질문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떡 한 조각을 포도주에 적셔서 주는 사람, 곧 가룟 유다라고 직접적으로 알려주신다. 예수님이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사랑의 떡 조각을 주셨음에도 가룟 유다는 마지막 기회까지 거부하며, 돌이키지 않는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상징하는 ‘밤’을 선택하여 배반의 길로 가게 된다.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배신감은 인간이 겪는 매우 아픈 감정 중 하나다. 이제까지의 신뢰가 무너질 뿐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불신하는 습관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를 배신할 줄 알고도 너그러이 품는 것,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 바꾸기를 기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다는 주님의 기대와 바람을 끝내 만족시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그를 끝까지 사랑하셨다.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받아들이셨기에 상처받지 않으셨고 더 큰 사랑으로 용서하셨다.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사랑하며 살도록 기도하자. 또한 배신감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자.

예수님을 닮아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며 그 길을 가게 하옵소서. 또한 누구에게나 배신감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제 삶을 잘 돌아보게 하시고, 주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대로 회개하며 돌이키게 하옵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4-12-27 08:45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받아들이셨기에 상처받지 않으셨고 더 큰 사랑으로 용서하셨다ㅡ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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