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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5:12-26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3-18 07:53
Views
300
2026년 3월 18일 (수, 2550)
누가복음 5:12-26
 
온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엎드려 깨끗하게 해달라고 간구하자,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그를 치유하신다. 이어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째 메고 와 지붕을 뚫고 내리자,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자의 죄 사함을 선포하신다. 이를 신성모독이라 비난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님은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음을 병자를 일으켜 세우심으로 증명하신다.
 
당시 부정한 자로 낙인찍혀 소외되었던 나병 환자에게 예수님이 직접 손을 대신 것은 율법의 벽을 허무는 사랑의 표현이었다. 또한 지붕을 뜯어내면서까지 친구를 데려온 사람들의 행위는 간절함이 담긴 행동하는 믿음이다. 예수님은 병자의 신체적 회복보다 '죄 사함'을 먼저 선언하심으로써, 모든 고통의 뿌리에 있는 영적 단절을 회복시키는 것이 메시아 사역의 본질임을 가르치신다. 기적을 보고도 논쟁에만 몰두하는 종교 지도자들과 달리, 병자가 침상을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가는 모습은 복음이 가져오는 실제적인 변화와 기쁨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5: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이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우리의 삶에도 나병 환자와 같은 소외됨이나 중풍병자와 같은 무력함이 찾아올 때가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은 주님의 긍휼을 바라는 간절함과, 장애물을 뚫고 주님께 나아가는 '지붕을 뚫는 믿음'이다. 오늘 내가 주님 앞에 내어놓아야 할 나의 영적 질병은 무엇인가? 나를 정죄하는 세상의 시선이나 내면의 한계에 갇히지 말고, 나를 만지시는 주님의 손길을 의지하자.
 
하나님! 소망 없는 나병 환자를 만지시고,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신 주님의 권능과 사랑을 찬양합니다. 제 삶에 가로막힌 수많은 장애물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께 나아가는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육신의 회복을 넘어 제 영혼의 깊은 죄까지 씻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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