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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5:27-39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3-19 07:22
Views
231
2026년 3월 19일 (목, 2551)
누가복음 5:27-39
 
예수께서는 레위라는 세리를 부르니 그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며, 큰 잔치를 베풀어 동료 세리들과 죄인들을 초대한다. 이를 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죄인들과 함께 먹느냐고 비방하자,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다며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고 선포하신다.
 
당시 로마의 앞잡이로 멸시받던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신 사건은, 인간의 조건이나 과거가 하나님의 선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레위의 즉각적인 순종과 잔치는 복음을 만난 영혼의 당연한 기쁨이며, 이는 종교적 형식주의에 갇힌 바리새인들의 비난과 대조된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의사'로 비유하시며 복음의 본질이 정죄가 아닌 '치유와 회복'에 있음을 분명히 하신다. 또한 금식 논쟁을 통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비유를 드심으로써, 낡은 율법적 전통에 복음의 생명력을 가두려 하지 말고 새로운 영적 질서로 변화될 것을 말씀하신다.
 
5: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우리는 때로 자신의 부족함이나 과거의 허물 때문에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하거나, 반대로 남을 정죄하는 바리새인의 마음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완벽해서 부르신 것이 아니라, 치유가 필요한 '병든 자'이기에 먼저 손을 내미신다. 레위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반응하여 내 삶의 모든 것을 내어드리는 결단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낡은 가치관과 고정관념이라는 '헌 부대'를 과감히 버리자.
 
하나님! 소망 없는 세리 레위를 부르셔서 제자 삼으신 주님의 크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남을 판단했던 저의 교만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치유가 필요한 연약한 죄인임을 겸손히 고백합니다. 제 삶의 낡은 가죽 부대를 벗어버리고 주님이 주시는 새 포도주와 같은 기쁨을 담아내게 하시며, 오늘 하루도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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