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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6:1-11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3-20 08:32
Views
219
2026년 3월 20일 (금, 2552)
누가복음 6:1-11

예수님은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임을 선포하신다. 또한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며, 안식일의 참된 의미가 율법의 준수가 아닌 생명을 구하고 선을 행하는 데 있음을 가르치신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형식적인 규정에 얽매어 율법의 정신인 사랑과 자비를 잃어버린 상태였다. 예수님은 다윗이 시장할 때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었던 사건을 인용하시며, 율법이 인간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음을 말씀하신다. 이어지는 회당에서의 치유 사건은 종교적 기득권층의 완악함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그들은 병자의 고통보다 안식일 규정 위반 여부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으나, 예수님은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안식일의 본질임을 행동으로 나타내신다. 이는 모든 제도와 종교적 행위의 중심에 하나님의 긍휼이 있어야 함을 가르치신 것이다.

6: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우리는 때로 신앙의 형식과 전통에 갇혀 형제의 아픔을 외면하거나 정죄의 잣대를 들이대곤 한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규칙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참된 자유와 생명을 누리기를 원하신다. 나의 예배와 경건 생활이 누군가를 판단하는 도구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주님이 보여주신 긍휼의 마음을 품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사랑을 실천하자. 오늘도 형식보다 본질을, 정죄보다 살리는 일을 우선하는 삶을 살아가자.

하나님! 율법의 조문에 매여 정작 그 안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잊고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안식일의 주인 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며,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위로하는 일에 저의 마음과 손길을 사용해 주소서. 판단하는 입술보다 사랑을 건네는 손길을 가진 제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6-03-20 08:56

    나의 예배와 경건 생활이 누군가를 판단하는 도구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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