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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마태복음 26:39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4-02 06:34
Views
93
2026년 4월 2일 (목, 2563)
마태복음 26:39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신다. 주님은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하시지만, 결국 자신의 원함이 아닌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구하며 전적인 순종을 선택하신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참된 인성과 신성이 충돌하며 빚어내는 거룩한 고뇌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 잔'은 인류의 죄를 대신해 짊어져야 할 하나님의 진노와 죽음을 의미하며,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에게도 그것은 피하고 싶은 고통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본능적 두려움이나 의지를 앞세우지 않으시고, 기도를 통해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신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라는 기도는 자기 부인의 고백이며, 아담이 불순종으로 잃어버린 낙원을 순종으로 되찾으시는 구속사적 결단이다. 예수의 기도는 위기의 순간에 성도가 가져야 할 가장 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즉 내 뜻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를 굴복시키는 것임을 가르쳐 준다.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우리는 기도할 때 종종 내가 원하는 결과만을 정해놓고 하나님을 설득하려 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기도의 능력은 상황이 바뀌는 것보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할 때 나타난다. 내 삶에 닥친 고난의 잔이 너무 써서 피하고 싶을 때, 우리는 겟세마네의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계획이 부딪칠 때, '나의 원함'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원함’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것이 제자의 길이다. 오늘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원망하기보다,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구하자.
 
하나님! 제 뜻과 욕심이 앞설 때마다 겟세마네의 주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아버지의 뜻을 신뢰하며 순종하셨던 예수님처럼, 저 또한 제 삶의 주권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기를 원합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소서"라는 진실한 고백이 제 기도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6-04-02 07:13

    진정한 기도의 능력은 상황이 바뀌는 것보다 내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순복할 때 나타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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