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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누가복음 21:20-28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6-05-28 06:04
Views
55
2026년 5월 28일 (목, 2609)
누가복음 21:20-28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볼 때 그 파멸이 가까웠음을 알라고 경고하신다. 성안에 있는 자들은 도망해야 하며, 이때는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 될 것임을 선포하신다. 아울러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에게 밟힐 것이며, 하늘과 땅의 천재지변 속에서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경고하신 예루살렘의 함락은 주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해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메시아를 배척한 종교적 기득권과 도성을 향한 심판이었다. 주님은 이 심판의 고통이 태중에 있는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될 만큼 참혹할 것이라 애통해하시면서도, 이 환난의 시기가 '이방인의 때'를 채우는 구속사적 과정임을 밝히신다. 해와 달과 별의 징조,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로 세상이 두려워 기절하는 종말의 공포 속에서 성도가 바라보아야 할 궁극적 실체는 바로 인자의 도래다. 세상의 심판은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자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의미하기에, 주님은 두려움으로 위축되지 말고 고개를 들라고 명령하신다.

21: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우리는 세상의 재난 소식과 환경의 거대한 변화를 마주할 때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처럼 현세적인 두려움에 사로잡기 쉽다. 그러나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눈으로 시대를 분별하는 성도는 환난 속에서도 절망이 아닌 소망의 표징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이 흔들리고 인간이 쌓아 올린 견고한 도성들이 무너져 내릴 때, 그것은 우리가 정착할 곳이 이 땅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마지막 때의 징조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과 속량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오늘도 다가올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세상의 위협 속에서 위축되지 말고 믿음의 눈을 들어 담대하게 소망을 선포하자.

하나님! 세상의 난리와 흔들림 속에서 두려워 떨지 않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소서. 눈앞의 환난에 매몰되어 영적 침체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머리를 들어 우리의 진정한 속량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주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오늘 하루도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깨어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Total Reply 1

  • 2026-05-28 12:47

    마지막 때의 징조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과 속량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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