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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에스더 9:1-19절

Author
박상도목사
Date
2021-03-22 11:40
Views
1826
2021년 3월 22일(월, 888)
에스더 9:1-19절

10절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달 월 13일은 죽음의 날이었지만, 대적을 치는 날로 바뀌었다. 유다인들은 대적을 치기 위해 모였고, 모르드개의 명성으로 인해 지방 귀족과 관리들도 유다인을 도왔다. 유다인들이 원수를 죽이고 하만의 열 아들도 죽였다. 에스더는 왕에게 수산성에서 하루 더 대적을 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했으며, 그로 인해 14일에도 원수를 쳐서 죽이게 되었다. 그 후에 매년 아달 월 13-14일은 유다인의 절기가 되었다.

유다인들은 모르드개가 작성한 조서대로 단결하여 모였다. 비록 소수라도 단결만하면 마음을 합하지 않은 다수보다 우세하다. 모든 민족이 유다인들을 두려워했다. 하나님께서 두려움을 사용하셔서 감히 유다인들을 대적하지 못하게 하셨다. 유다인은 자신을 공격하려는 대적들을 쳐서 진멸하였다. 그들이 기뻐하는 대로, 그들이 의도대로 행했다. 유다인들도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은 공동의 적을 위해서 하나로 뭉쳤다. 하지만 유다인들은 대적의 재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 법령에는 분명히 생명과 재산을 탈취하라고 했지만 유다인들은 자신들의 행위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재산을 빼앗지 않았다. 단순히 재산을 빼앗기 위해 살인한 것이 아니었다.

나를 죽이려는 원수, 내 생명을 빼앗으려는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나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힌 자에게 보복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내게 주어진 권한을 모두 사용하여 보복할 것인가? 아니면 내 욕심을 내려놓고 절제하여 행할 것인가? 현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보복에 대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롬12:17) 하나님은 내가 직접 원수를 갚는 것은 악에게 지는 행위라고 말한다. 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 그리고 그분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심도 믿는다. 또한 하나님께서 친히 가장 알맞은 처분을 내릴 것을 믿는다. 그리고 나는 이 믿음의 고백처럼 그렇게 살기를 원한다.

하나님! 당장 손해 보는 것 같고 내가 이렇게 행한다고 상대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을 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놓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억울함에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보복하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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