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1일(화, 1160)
열왕기하 23:1-20절

요시야 왕이 언약책을 낭독하고 백성들은 언약을 따르기로 맹세했다. 왕은 성전을 청결하게 하고 우상과 산당을 제거하고 산당 제사장들도 폐했다. 그리고 성전 근처와 성읍 밖에 있는 우상도 제거했다. 그리고 벧엘 지역과 사마리아 지역에 있는 우상, 곧 여로보암에 의해 세워진 산당과 우상을 태우고 불법적으로 세워진 제사장들을 죽였다.

3절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시야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새롭게 세울 때 진노 중에라도 하나님의 긍휼을 얻을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이다. 요시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모았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언약책을 읽었다. 요시야는 여호와 앞에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언약책에 기록된 말씀을 이루게 하기로 언약을 세웠다. 참된 회개와 결단만이 하나님의 긍휼을 얻는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백성들도 언약을 지키기로 맹세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알아가야 한다. 진정한 개혁은 말씀으로 돌아갈 때에라야 가능하다. 우리의 죄와 허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가 임하게 되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는 다시금 언약 안에 들어가 그분의 긍휼하심 안에서 소망을 가져야한다. 하나님께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임을 믿어야한다. 상황이 어려우면 다른 사람들을 탓하고 정죄하기 쉽다. 하지만 요시야처럼 먼저 말씀 앞에 깨어지고,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고 실천하는 삶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진정한 회개와 충성은 믿음이 무너져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언약에 충성하고자 결단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다.

하나님!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가를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언약책이 요시야의 마음을 움직였을 때 거대한 물결과 같은 죄악의 모습이 유다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씀의 능력과 언약의 소중함을 붙잡기 원합니다. 심판 가운데서도 여전히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고 계시는 긍휼의 하나님을 붙잡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