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5일(토, 1185)
데살로니가전서 5:12-28절

서로 사랑하고, 낙심한 자를 위로하고, 연약한 자를 도와주고,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항상 선을 쫓으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라.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선한 것을 취하여 악을 피하라. 하나님께서 영과 혼과 몸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일행을 위한 기도부탁을 한다.

16-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삶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 공동체로 부르셨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살게 하셨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대체로 일상적이며 평범한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신앙의 모습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초월적이고 신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삶 가운데 실천하며 적용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라 할지라도 일상적인 생활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만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과 학교에서도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저 멀리에 있지 않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일상생활과 관련되어야 하는 것은 안다고 해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부딪치며 적용해야할 부분이다. 때로는 기뻐하는 모습을 잃을 수도 있고, 때로는 감사보다 원망이 먼저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면서 차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나의 삶에 배어나고 있음을 고백하게 된다. 나의 매일의 삶에는 커다란 하나님의 뜻보다는 아주 작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삶을 분별하고 실천하는 삶의 연속이다. 청년 시절에는 주일에만 하나님을 생각하였지만, 어느덧 주님은 모든 요일 가운데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주셨다. 상황과 조건은 자주 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는 기도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를 결코 놓치지 않고 살기 원한다.

하나님! 저 멀리 있는 하나님의 뜻을 좇느라 내 일상에서 나와 더욱 친근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지 않기 원합니다. 일상에서 더욱 주님을 만나고 교통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메시지로 살기 원합니다. 아멘.